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2026-01-06 08:46
작성자 Level 2

오늘 1독서인 요한 1서는 인간의 능력으로는 이해 없는 놀라운 신비를 선포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주셨다" 사실입니다.

우리가 사랑받을 만한 자격이 있어서, 혹은 대단한 업적을 세워서가 아닙니다. 그저 우리이기 때문에, 심지어 우리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는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제한 없는 은총인 것이지요.

하지만 우리의 사랑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무의식중에 수많은 '조건' 내겁니다. "네가 나한테 잘하면 나도 잘해줄게.", " 사람은 기준에 맞지 않아."라며 상대방이 조건을 충족하느냐에 따라 태도를 바꿉니다. 이것은 사랑이라기보다 '거래' 가깝습니다.

심리학 용어 중에 '칵테일 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라는 것이 있습니다. 시끄러운 파티장, 음악 소리와 사람들의 대화 소리가 뒤섞인 소음 속에서도, 누군가 이름을 작게 부르면 기가 막히게 소리만 들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혹은 갓난아기를 엄마는 천둥소리에는 깨지 않아도, 아기가 칭얼거리는 작은 울음소리에는 번쩍 눈을 뜹니다.

우리의 뇌와 감각은 내가 관심을 두고 사랑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레이더처럼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관심이 없으면 눈앞에 있어도 보지 못하고, 옆에서 외쳐도 듣지 못합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바로 이와 같습니다. 사랑하면 상대방의 아주 작은 신호, 사람의 결핍과 배고픔이 남들보다 먼저 보이고 들리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찾아온 군중을 보시고 "가엾게 여기셨다" 합니다.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사랑하신 예수님께는 배고픔 너무나 선명하게 보였습니다그래서 영혼의 배고픔을 채워 주시기 위해 가르치셨고 빵과 물고기의 기적으로 그들의 배를 채워 주신 것입니다.

오천 명을 먹이신 사건은 예수님의 인간의 능력을 뛰어 넘는 힘을 보여준 사건이 아닙니다. 기적의 본질은 능력이 아니라 사랑의 결과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배고픔을 당신의 아픔처럼 느끼셨기 때문에, 사랑이 빵을 많게 하고 사람들을 배불리 먹인 기적을 낳은 것입니다.

반면, 제자들은 처음에 사람들을 돌려보내서 각자 먹게 하자고 합니다. 사랑이 부족하면 시선은 자신 에게만 머뭅니다. "지금 우리가 가진 없는데?", "귀찮게 여기까지 왔지?"라며 주머니 사정과 피곤함만 생각합니다. 사랑이 없는 사람은 이웃이 무엇이 필요한지 알지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어떤 인간의 초능력이 아니라 바로 사랑이 기적을 일으킵니다. 기적은 누군가의 배고픔을 알아채고 채워주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하루, 나의 시선이 나를 위한 것에서 이웃의 배고픔으로 옮겨지기를 청합시다.

가족이 인정에 굶주려 있지는 않은지, 공동체 안에 어떤 형제나 자매가위로에 목말라 있지는 않은지, 곁의 누군가가 따뜻한 , 한마디를 간절히 원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으로 그들의 배고픔을 발견할 , 우리의 부족한 다섯 개와 물고기 마리는 주님의 은총 안에서 모두를 살리는 기적이 것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오직 자신만을 바라보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으로 기적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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