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2025-12-26 08:45
작성자 Level 2

어제 우리는 구세주의 탄생을 기뻐하며 아기 예수님의 따뜻한 속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오늘, 교회는 빛의 축제 바로 다음 순교자인 스테파노를 통해서 우리에게붉은 순교의 보여줍니다.

우리는 흔히 고난이 닥치면 당황합니다. “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하느님을 믿는데 삶은 힘들어질까?”라고 묻곤 합니다. 하지만 스테파노 성인을 비롯한 모든 순교자의 삶에는 그런 당혹감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돌에 맞아 죽어가는 순간에도나는 이렇게 몰랐습니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순간이 것을 알고 있었고, 어쩌면 순간을 향해 일생을 걸어왔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에게 순교는 불행한 사고가 아니라, 신앙이라는 고백에 찍는 마지막 마침표와 같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는 길의 부작용에 대해 아주 투명하고 명확하게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증언할 것이다. 너희는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예수님은 번도 당신을 믿으면 세상에서 꽃길만 걷게 것이라고 속이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진리의 편에 서면 어둠의 세력과 부딪칠 수밖에 없음을, 세상의 가치관과 충돌할 수밖에 없음을 미리 경고하셨습니다.

스테파노 성인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돌을 던지는 사람들을 향해 분노하거나 억울해하는 대신,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 오른편에 계신 예수님을 바라볼 있었습니다. 그는 눈앞에 날아오는 돌멩이보다 주님의 약속이 생생했기 때문에, 죽음조차 예상했던 일로 받아들일 있었습니다.

우리는 오늘날 스테파노 성인처럼 돌에 맞는 박해를 받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도예상된 고난 있습니다신앙 때문에 손해를 봐야 하는 순간들이 여러분들의 삶에 있었을 것이고. 앞으로도 있을 것입니다용서하기 힘든 사람을 용서해야 하는 고통을 겪어 보신 분들도 계실 것이고 앞으로도 겪게 것입니다세상이 모두 좋다고 진리를 위해 아니라고 말하며 홀로 서야 하는 외로움도 있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닥칠 우리도 당황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느님을 믿는데 이런 시련이 오나요?”라고 묻는 대신, 순간이 주님께서 말씀하신 때라는 것과, 파수꾼으로서 주님을 증언할 기회가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성탄의 빛은 우리에게 그저 위로만 주는 빛이 아닙니다. 빛은 우리로 하여금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게 만드는용기의 입니다. 스테파노 성인이 순교할 있었던 이유는 그가 이미 베들레헴에서 시작된 빛의 결말이 승리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신앙 생활을 하며 어려움이 닥칠 기억하십시오. 주님은 우리에게 미리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고난의 끝에 당신이 함께 계시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스테파노 성인처럼, 우리 신앙 여정에 십자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러한 고난이 닥쳐도 빛이신 주님께서 함께 계심을 믿는다고 고백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그러한 고난 속에서도 우리는 고통이 아니라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고 희망과 용기를 가질 있을 것입니다.

믿음으로 오늘 하루, 우리에게 주어진 작은 순교인 희생과 사랑을 기쁘게 받아들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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