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대림 제 2 주간 수요일2025-12-10 08:23
작성자 Level 2

사람은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누군가에게서 배웁니다. 그래서 무엇이라도 배우기 위해서는 필요한 가르침을 있는 사람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읽고 말하고 쓰는 것을 배우지 않고 스스로 깨우친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여러분의 자녀가 아기일 처음으로 "엄마", "아빠"라는 말을 했을 때를 기억하시지요? 그때 얼마나 기쁘고 행복하셨습니까? 그런데 아기가 말을 어떻게 하게 되었을까요? 아기가 자기에게 젖을 먹이는 사람을 보고 ', 사람은 엄마라는 사람이구나', 옆의 남자를 보고 ' 사람은 아빠라는 사람이구나' 스스로 깨우쳐서 불렀을까요? 아닙니다. 부모가 끊임없이 눈을 맞추며 "엄마야, 아빠야"라고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고, 아기는 소리를 수도 없이 들으면서 배운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곳 캐나다에 와서 번도 배운 없는 영어를 어느 갑자기 스스로 하게 분은 아무도 계실 겁니다. 학교에서든, 혹은 삶의 현장에서든 누군가에게 배웠기 때문에 어느정도 영어를 하고 소통하게 것이지요. 물론 여기서 '배운다' 것은 단순히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보고, 듣고, 따라 하며 몸으로 익히는 모든 과정을 말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배우라고 하십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무엇을 배우라는 말씀입니까? 바로 '당신의 마음입니다. 우리가 영어를 잘하고 싶으면 원어민에게 배워야 하듯,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닮고 싶다면 예수님 말고는 다른 어디에서도, 다른 어떤 사람에게서도 예수님의 마음을 배울 없습니다.

물론 훌륭한 신부님의 강의나 좋은 피정 프로그램이 배움의 시작점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마치 맛집을 소개하는 지도와 같습니다. 지도를 보는 것만으로는 배가 부르지 않습니다. 결국 예수님께 직접 가서 그분과 함께 먹고 마시며 배우지 않으면, 예수님의 마음은 것이 되지 않습니다. 강의나 피정은 우리 마음의 나침반을 예수님께로 돌려놓는 역할만 뿐입니다. 만약 강의만 듣고 예수님을 닮을 있었다면, 지금 세상에는 예수님 같은 분들이 넘쳐났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예수님께 배우기 위해서 예수님께 가야 합니다함께 머물러야 합니다우리는 어떤 것도 하루아침에 배울 없습니다아기가 엄마 아빠라는 말을 듣고 들으서 배우게 되고, 엄마 아빠하고 함께 있을 말의 의미를 알게 되듯이 예수님과 함께 하지 않고서 예수님의 사랑과 자비가 흘러나오는 온유함과 겸손을 배울 없습니다.

예수님은 " 멍에를 메고 배우라" 하십니다. 팔레스타인 농경 사회에서 멍에는 보통 마리의 소가 함께 멥니다. 경험 많고 어미 소와, 아직 일에 서툰 어린 소가 멍에를 멥니다. 어린 소가 일은 하나입니다. 어미 옆에 붙어서, 어미 소가 걷는 속도와 방향에 발을 맞추는 것입니다. 그러면 밭을 가는 힘은 어미 소가 씁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하며 배운다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인생의 무게, 이민 생활의 고단함, 인간관계의 어려움이라는 멍에를 혼자 끌고 가려 하지 마십시오. 우리 옆에는 이미 멍에를 함께 지고 계신 예수님이 계십니다예수님과 함께 하며 배운다면 우리는 마음으로 가서 형제 자매들의 멍에도 함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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