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대림 1 주간 화요일2025-12-02 08:34
작성자 Level 2

이제 대림 시기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절망과 혼란으로 세상안에서 빛이신 그리스도의 희망을 선택하는 여정 속에 있습니다오늘 독서와 복음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구원의 모습은 무엇인가? 그리고, 구원을 알아볼 있는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는가?

1독서에서 이사야 예언자는 놀라운 희망의 모습을 제시합니다. 이스라엘 왕조의 상징인 다윗 가문이 멸망하여 모든 것이 잘려 나간 듯한 절망의 순간, 예언자는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 선포합니다.

그루터기란, 모든 생명이 끊어진 보이는 절망의 상징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바로 죽은 듯한 곳에서, 아무런 희망이 없어 보이는 곳에서 새로운 생명을 일으키십니다.

싹은 오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뜻합니다. 그분은 힘과 무력이 아닌, 지혜와 슬기의 , 정의와 경외함의 영으로 충만하여 다스리실 것입니다. 그분은 겉모습이나 재산으로 판단하지 않으시고, 공정함으로 땅의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혹은 세상의 현실이 때로 메마른 그루터기처럼 느껴질 때가 있을지라도, 우리가 바라는 주님께서는 반드시 오시어 평화와 정의의 통치를 시작하실 것입니다. 새로운 통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기대, 이것이 바로 우리가 대림 시기에 가져야 희망입니다.

그렇다면, 놀라운 구원의 희망을 우리는 어떻게 알아볼 있을까요?

루카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시며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이유는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시대에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들 율법 지식과 세상 권위와 명예를 가지고 자랑하던 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모든 것을 안다고 여겼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구세주를 보내신 방식을 받아들일 없었습니다. 그들의 교만함과 자기 의지가 하느님의 진리를 가로막았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들 다릅니다. 그들은 자신이 부족함을 알고, 순수하게 믿고,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하느님의 구원 계획은 바로 이처럼 순수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진 이들에게만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우리가 대림 시기를 보내면서 경계해야 것은, 나의 지식과 경험이 하느님을 가리는 교만의 장벽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이사야 예언의 희망은 이미 구유에 오신 아기 예수님 안에서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나 희망을 알아보는 열쇠는 오직 겸손입니다.

대림 시기에 우리의 마음을 세상의 소음과 복잡한 많은 생각에서 잠시 돌아서야 합니다. 어린아이가 되어, 주님께서 다시 오실 정의로운 왕국을 순수한 마음으로 기대하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겸손한 마음을 매일 살아가며 연습합시다.

우리가 진정한 겸손으로 대림시기를 준비할 , 예수님께서는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 오시어 성탄의 빛을 밝혀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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