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연중 제 33 주간 수요일2025-11-19 08:38
작성자 Level 2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비유에는 주인이 사람에게 미나를 하나씩 줍니다그리고 주인이 돌아왔을 사람은 미나를 만들었고, 사람은 다섯 미나를 만들었고, 사람은 수건에 싸서 보관해 놓은 미나를 그대로 가지고 옵니다그리고 미나와 다섯 미나를 만든 이들은 거기에 합당한 상을 받지만 다른 명은 가지고 있던 것을 빼앗깁니다분명히 사람이었는데 예수님께서는 사람에 대해서만 말씀하셨기 때문에 나머지 일곱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릅니다그렇다면 나머지 일곱은 우리들이 아닐까요예수님께서 너희들은 어떻게 하겠냐고 하십니다.

마카베오기 하권의 말씀에서 임금의 말을 듣지 않은 일곱 형제는 끝내 모두 죽임을 당합니다 어머니도 마찬가지이지요그들에게는 분명히 삶을 선택할 있는 길이 있었지만 길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맺는 길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들을 죽음을 선택하면서 누구보다도 좋은 열매를 주님께 드립니다그들의 어머니의 대로 자신들의 생명은 주인이 종들에게 맡긴 미나와 같이 하느님께서 맡기신 것이기 때문에 두려움에 미나를 숨기지 않고 배로 늘려서 하느님께 돌려 드린 것입니다비록 처참한 죽음을 맞았지만 하느님께서 기뻐하시고 그들은 다시는 잃지 않을 생명을 얻은 것이지요.

이러한 모범을 보인 이들은 성경에서만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많이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요하느님께서 주신 미나를 가지고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지금 미나가 늘어나고 있나요아니면 아무도 없게 그냥 수건에 싸여 있나요세상에서도 그렇듯이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미나, 생명을 가지고 자신을 위해서 투자한다면 아마 미나는 불어나지 않을 것입니다세상의 투자 방식과는 다른 것이지요그래서 미나가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는데 투자된다면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만큼 불어나는 것이지요하지만 투자는 쉽지가 않습니다험담하기 보다 좋은 말로 힘을 주고, 미워하기 보다 먼저 용서하고, 좋은 것이 있으면 희생하며 없는 이들과 함께 나누며, 아프고 힘들어 하는 이들의 고통에 함께 하는 구체적이어야 하는데, 때로는 그냥 봉사라는 명목 아래서 대충 얼버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누군가 구체적인 것을 원하면 미나를 들고 뒷걸음 치는 것이지요.

마카베오 하권에 어머니는 아들들에게 그냥 살아라, 하느님 말씀을 들어라 하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적대자들의 말을 듣느니, 부끄럽지 않게 죽음을 받아들이라고 하며 아주 구체적으로 말합니다어머니가 자식들에게 죽으라고 하는 것이 쉽겠습니까여기 어느 어머니가 그런 말을 있을까요그러나 어머니에게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을 따르는 것이 진정으로 사는 길이라는 것에 대한 의심이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삶을 살라고 우리에게 미나를 주시지 않았습니다그러므로 기도하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 주님의 뜻을 찾고, 뜻이 목숨을 놓는 일이라고 해도 미나를 잃는 것이 아니라 상상할 없을 만큼 크게 불리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그리고 우리의 많은 미나를 보시고 예수님께서는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와서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기쁨으로 말씀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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