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2025-05-29 08:55
작성자 Level 2

오늘 우리는 한국 순교 복자들의 축일을 지냅니다우리가 알고 있듯이 우리의 신앙은 선조들의 피로 지켜온 신앙이며,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그런데 생각해보면 나는 순교자들과 같이 고통 속에 순교하고 싶다고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성녀 소화 데레사도 처음에는 타지로 가서 예수님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순교자의 모습을 꿨다고 합니다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소화 데레사에게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는 것을 당신도 알게 되었고, 우리도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순교를 향한 열망이 소화 데레사가 교회안에서 사랑이된 가장 중요한 힘이었다고 있겠지요.

사람들은 누가 그렇게 순교할 있냐고 물어보면 아마 극심한 고통이 가해지는 고문이나 우리 선조들과 같이 목이 잘리는 모습이나 다른 어떤 잔인하고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을 상상하며 아마 나는 안될 같다고 것입니다순교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라고 하거나 어떤 깊은 영성을 가진 사람들만 가능하다고 생각하겠지요하지만 우리 신앙 선조들 중에 우리가 생각하는 깊은 영성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있었을까요많은 이들은 글도 몰랐을 것이기 때문에 아마 겨우 기본적인 교리를 이해하는 정도였을 것입니다그러나 그들 마음에는 소화 데레사와 같은 하느님을 향한 사랑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그래서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는 그들의 눈에 형틀이나 고문의 도구나 칼을 뒤두르는 망나니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지요.

예수님을 사랑하며 영원한 생명의 약속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믿었기 때문에 세상에서 자신들의 목숨을 놓을 있었던 것입니다밀알이 더러워지고 썩을 까봐 땅에 심지 않으면 그냥 밀알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땅속에 심었을 싹이 돋고 열매를 맺는 것에 눈을 향하게 한다면 밀알을 땅에 뿌릴 있는 것이지요목숨을 내어 놓을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섬기려면 당신을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그리고 당신이 있는 곳에 함께 있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고통만 생각하면, 세상에서 잃는 것만 생각하면 절대 목숨을 내어 놓을 없지만, 목숨을 내어 놓았을 맺는 열매를 생각한다면 순교들과 같이 예수님을 따를 있는 용기가 생길 것입니다어떠한 고통이라도 영원한 기쁨을 향해가는 길에 있는, 잠시 흔들리는 과속 방지 턱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과 같이 피로서 신앙을 증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그러나 소화 데레사와 같이 순교를 향한 열망이 있다면 열망은 하느님의 은총을 통해서 형제 자매들을, 그리고 교회를 향한 사랑으로 성화 것입니다그리고 피의 순교와 마찬가지로 확실한 신앙의 증거가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발판을 마련하신 순교 복자들께 감사드리면, 그들이 하루 빨리 성인 폼에 오르실 있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그리고 우리도 당신들과 같은 순교의 정신으로 우리가 물려 받은 신앙을 형제 자매들과 다음 세대에 그대로 전할 있는 은총을 청하며 우리를 위해 주님께 간구해 주시기를 청해야 하겠습니다그리고 순교자들의 어머니인 성모님께도 우리가 당신 안에 머무르며 당신의 보호로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을 있도록 전구해 주시기를 청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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