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2024-12-27 08:55
작성자 Level 2

성탄 팔일 축제를 지내는 동안 우리는 성탄 다음날 어제 스테파노를 기념하며 그리스도인의 삶이 목숨을 내놓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십자가의 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묵상했습니다그리고 바로 오늘은 요한 복음을 통해서 예수님의 부활, 무덤에 관해 들었습니다.  1 동안 전례력을 통해서 묵상하는 것을 삼일 만에 지나갑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수난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은 따로따로 전례력에 해당되는 시기에만 묵상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교회는 시기에 따라서 우리가 집중해야 것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는 예수님의 탄생, 십자가, 부활을 매일 살아가야 하는 것이고 묵상해야 하는 것입니다따로 때어 놓을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오늘 요한 1서의 시작에 보면 처음부터 있어 , 우리가 들은 우리가 눈으로 , 우리가 살펴보고 우리 손으로 만져 것을 증언한다고 합니다사도들의 증언은 언제나 말씀이 사람이 되신 예수님, 우리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 우리 모두가 당신과 부활할 있도록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증언합니다성령으로 인한 탄생은 상관없이 예수님의 고통과 십자가만 이야기하지 않고, 부활의 영광만 이야기하고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못할 까봐 십자가는 숨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증언하기 위해서 우리도 그분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예수님과 친교를 이루며 기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예수님과 내가 같은 관심이나 취향이 있는 것을 찾아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우리 주변 사람들과 친교를 나누는 것은 그렇게 같은 것에 관심이 있을 때나 취향이 같을 때입니다우리가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 그리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 분명히 나의 관심사에 연결되어 있지요그렇지 않으면 친교는 둘째 치고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하지만 예수님과 친교를 나누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께서 살아가신 삶을 형제 자매들과 나누며 우리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말 어린 아이와 같이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며 주님께 의지해야 하는 것이고 삶에서 다가오는 십자가를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끝까지 지고 가야 하는 것이며, 부활의 희망을 순간도 잊지 않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아버지께서 우리의 모습에서 당신의 아들 예수님의 모습을 보실 있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요한은 무덤에 들어가서 보고 믿었다고 합니다우리도 요한과 같이 무덤이 상징하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다면,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 의지할 필요 없이 세상의 힘에 의지하고, 십자가가 필요 없다고 하며 우리를 무덤안에 가둬 두려고 하는 유혹을 뿌리쳐야 합니다말씀드린 대로 부활만 있는 삶은 없습니다그러므로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용감하게 예수님의 삶을 우리의 삶으로 증거하는 그리스도인이 있도록 우리 가운데 오시고 함께 머무르시는 예수님께, 기도와 말씀을 묵상하고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며 가까이 다가 가도록 합시다.

 

Address
296 Judson St. Toronto ON M8Z 5T6 Canada

Email
[email protected]

Phone
416.259.5601

Fax
416.259.6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