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대림 제 2 주간 수요일2024-12-11 08:51
작성자 Level 2

까미노나 하이킹을 가면서 배낭을 매고 가다 보면 정말 갈수록 무겁게 느껴집니다특히 숙소에 도착할 때쯤 되면 지치기 때문에 더욱 무겁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그래서 처음 까미노를 가는 사람들은 가다가 무거운 것을 버리고 가기 시작하지요그래서 어떤 때는 숙소에 남겨 놓고 가기도 하고, 어떤 때는 버리고 신발 같은 것들도 가끔 보이기도 합니다그리고 가장 행복한 시간이 짐을 내려 놓고 맥주한잔 하면서 쉬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자들은 당신께 오라고 하십니다안식을 주신다고 하시지요그런데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동안 짊어 졌었던 무거운 짐이나, 지금 지고 가는 것이 있다면 생각해 보면 알겠지만 예수님께 갔을 짐을 내려 놓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내가 지금 병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예수님께 기도하며 모든 것을 의지한다고 해서 병이 순간 낫지 않습니다물론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보통 그렇지 않고 병으로 인한 고통은 계속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이들에게 당신께 오라고 하셨을 우리가 지고 있는 것을 없애 주신다는 것이 아닙니다이제 이상 짐을 가지고 걷지 않고 짐을 부치는 서비스를 이용해서 편하게 걷듯이 그렇게 있다는 것이 아니지요.

어깨에 짐이 가벼워지지 않는다고 해도 예수님께 갔을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우리의 마음입니다몸이 힘들어도 정신력으로 이겨낼 있다고 사람들은 말하기도 합니다그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지고 가는 짐의 무개가 아무리 무겁다고 해도 우리의 마음은 발걸음을 가볍게 있습니다마지 못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기쁘게 있는 것입니다순교자들이 예수님께 가지 않아서 목이 잘리고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우리가 있습니다그들은 예수님께 의지했기 때문에, 당신들이 무거운 짐을 가지고 주님께 갔기 때문에 기쁘게 목숨까지도 내어 놓을 있었던 것입니다하지만 짐을 무겁게만 생각하고 주님께 가지 않은 이들은 배교를 하며 목숨을 건지려고 것이지요그리고 목숨은 잃지 않았어도 기쁨과 하늘의 영광을 잃은 것입니다.

오늘 이사야서의 말씀에서도 하느님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고 합니다짐을 없애 주시는 것이 아니라 짊어지고 있는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 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짐이 없어진다고 잘못 생각해서는 됩니다그렇게 생각하며 신앙 생활을 했다 가는 얼마가지 못해서 예수님을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절대 짐이 가벼워지지 않을 것이며 결국에는 지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도 짐을 내려 놓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라면 언제나 어떤 무거운 짐이라도 인내하며 사랑으로 지고 있는 은총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그렇게 예수님께 의지하고 맡길 우리의 여정이 아무리 무겁고 처참한 십자가의 길이라고 해도 주님의 은총으로 인해 가볍게 여겨질 것이며 영혼은 주님의 평화와 기쁨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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