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부활 제 2 주간 금요일2026-04-17 10:37
작성자 Level 2

오늘 우리가 들은 독서와 복음은 우리 신앙생활에 아주 중요한 질문을 합니다.  “우리가 지금 걷고 있는 , 우리가 지금 공동체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일이나, 예전에 했었던 일들이 과연 하느님의 일입니까, 아니면 사람의 일입니까?”  공동체에서 봉사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일상 생활안에서 하는 일들을 보면 우리는 과연 하느님의 일을 하고 있을까요아니면 사람의 일을 하고 있을까요?

오늘 요한 복음에서 군중은 예수님께서 다섯 개와 물고기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시는 놀라운 기적을 체험합니다. 그리고 결과는 예수님을 억지로 모셔다가으로 삼으려 합니다. 겉보기에는 예수님을 높여드리는 필요하고 좋은 행동 같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원했던 왕은 십자가를 지고 영원한 생명을 주는 구원자가 아니었습니다. 당장 배고픔을 해결해 주고, 현세적인 결핍을 채워줄 해결사였습니다. 그러한 행동으로사람의 도모한 것입니다.

오늘 사도행전에서 가말리엘이 언급한 테우다스와 갈릴래아 사람 유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을 선동하여 세력을 규합하고 무언가를 이루려 했지만, 인간적인 야망은 우두머리가 죽자 결국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사람의 일은 이토록 끝이 허망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의 환호와 화려한 왕좌를 단호히 거절하시고 홀로 산으로 물러나십니다. 하느님의 일은 사람들의 인기나 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자기 비움과 십자가의 내어줌을 통한 것임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성령의 강림과 생명의 빵을 나누어 먹은 사도들은 비로소 예수님의 방식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최고 의회에서 채찍질을 당하고 끔찍한 모욕을 겪으면서도 오히려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모욕을 당할 있는 자격을 인정받았다고 기뻐하며물러나올 있었습니다. 세상의 눈에는 실패하고 무너진 같지만, 그들 안에는 세상 어떤 권력도 꺾을 없는 하느님의 생명력이 살아 숨쉬고 있었던 것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 역시 공동체 안에서 시간을 내서 봉사하고 헌신할 때가 있습니다매일의 삶에서도 가족들과 가까운 이들을 위해 그렇게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때로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일조차, 어느새나의 만족사람들의 인정 갈구하는사람의 변질될 때가 있습니다.

교회의 위대한 성인들은 교묘한 변질을 경계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십자가의 요한은 우리가 거룩한 봉사를 훌륭하게 마친 뒤에 은근히 사람들의 칭찬을 기대하거나, 아무도 수고를 알아주지 않아 섭섭함이 밀려온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일이 아니라나의 영광 챙긴영적 탐식 불과하다고 경고하셨습니다. 참된 일꾼은 자신의 역할이 끝난 조용히 뒤로 물러나 보이지 않는 자체를 기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 앞에서, 형제 자매들 안에서 우리 자신에게 이렇게 솔직하게 물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열성을 다해 비한 일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완전히 무산되거나, 심지어 다른 사람의 손으로 넘어가 사람이 빛을 보게 되었을 , 나는 진심으로 평화로울 있는가?"

만약 가슴 한구석에서 억울함이나 분노, 조급함이 올라온다면, 그것은 일이 어느새 주님의 작품이 아니라 '나의 작품' 되어버렸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반대로, 일이 어떻게 되든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미소 지을 있다면, 우리는 지금 흔들리지 않는 하느님의 안에 온전히 머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모든 계획과 수고 안에서 철저히 자신은 지워지고 하느님의 영광만이 드러나기를 청합시다. 억지로 왕을 세우려던 무리는 흩어졌지만, 생명의 빵이신 주님 안에서 참된 하느님의 일을 하는 우리는 세상의 어떤 반대와 오해 속에서도 빼앗기지 않는 참된 평화와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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