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대림 제 3 주간 수요일2025-12-17 08:46
작성자 Level 2

예수님께 조상들이 있었던 것과 같이 우리 모두에게도 조상들이 있습니다집안에 족보라는 것이 있는 분들이 있고,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말에 의해서 조상들이 어떤 분들이었는지 알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우리는 예수님의 조상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성경을 통해서 있지요

만일 올곧은 사람의 삶이 직선이라면 예수님의 조상들의 삶은 일직선이었던 사람이 명도 없을 것입니다예수님의 조상이기 때문에 우리의 조상들 보다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죄로 인해서 선이 삐뚤빼뚤하며 어떤 선들은 많이 어긋나 있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예를 들어 여러분이 아시는 다윗 왕도 아주 심하게 꺾여 있습니다충실한 부하를 죽이고 아내를 차지하는 살인과 간음을 저질렀기 때문이지요유다와 타마르의 경우에도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에서 베레츠가 태어났습니다윤리적으로 엉망진창이며, 인간적인 눈으로 지워버리고 싶은 부끄러운 가정사일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우리 뒤에 오는 이들이 본다면 아마 우리의 삶도 곧은 일직선이 아닐 것은 분명합니다 누구도 그런 삶을 살아온 사람은 없습니다물론 예수님의 족보에는 어머니 마리아는 일직선이겠지요.

예수님의 족보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그리고 족보가 가리키는 사람은 당연히 예수님입니다하느님께서는 이러한 죄인들을 통해서도 구세주를 세상에 보내셨고 그를 통해 구원 사업을 완성하셨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족보에서도 지금 가장 중요한 사람은 자신입니다조상들의 삶은 지금 내가 선택해서 살아가는 삶에 아무런 영향을 없습니다물론 세상의 물질적인 면이나 지위나 이런 면에서 다른 이들 보다 많은 것을 받은 이들이 있지만, 하느님께 중요한 당신과의 관계에서는 그들의 삶이 어떠했든, 내가 흙수저를 물고, 아니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든 상관없이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삶은 우리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나는 부모님 때문에 상처가 많아", " 환경이 좋지 않아서 신앙생활이 힘들어"라고 핑계를 대곤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족보를 보면, 살인자, 간음한 , 이방인, 멸시받던 자들의 틈바구니에서도, 인류 역사상 가장 거룩한 분이신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삐뚤빼뚤한 선을 가지고도 똑바른 글씨를 쓰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지난 과거가 어떠했든, 우리 집안의 내력이 어떠하든, 지금 하느님 앞에 있는 ''야말로 인생이라는 새로운 족보의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조상의 공덕이 나를 구원하지 못하듯, 조상의 죄가 나를 망가뜨리지 못합니다. 오늘 내가 선택하는 순종, 오늘 내가 드리는 기도가 뒤에 후손들에게 전해질 새로운 신앙의 선을 만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족보 끝에 있는 구경꾼이 아니라, 예수님을 우리 삶의 중심으로 모셔 들여 '하느님 자녀의 족보' 새롭게 내려가는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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