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2025-08-20 08:46
작성자 Level 2

사람들은 어떤 상황이나 다른 사람을 판단할 중립적인 입장에서, 아니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중심으로 해서 모든 것을 바라보고 판단합니다물론 그렇게 옳은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겸손한 사람은 그렇지 않을 보통 자신의 생각을 끝까지 주장하기 보다 다시 생각하고 다른 각도에서나 다른 입장에서 바라보려는 노력을 하며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늘 판관기에서 요탐은 아비멜렉을 임금으로 세운 스켐의 지주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합니다.   그러면서 하느님이 아니라 사람을 왕으로 세우는 것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가 것인지 분명하게 말합니다모든 것은 왕의 기준으로 판단되고 왕이지만 인간의 욕심과 손에 그들의 목숨이 달려 있다는 것은 원하는 것을 얻어 없을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의 비유에서 하루에 여러 장터로 나가 일꾼들을 사서 자신의 포도밭으로 보내는 주인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주인은 모두에게 데나리온을 약속했고, 일이 끝나가 약속을 지켰습니다그러나 먼저 포도밭에 와서 오래 일한 이들은 자신들은 만큼 받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주인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인간의 생각으로는 말이 되는 경우입니다

이번에 에어 캐나다 파업도 승무원들은 자신들이 일한 만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운 것이고 그와 같이 우리도 하느님과 관계 안에서 내가 정당하게 받아 것이 있는 것과 같이 말합니다하느님과의 셈을 인간의 방식으로 하려고 때가 많지요우리는 사회에서 포도밭 주인과 같이 셈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우리 식으로 해야 한다고 고집하는 것이지요내가 기도와 희생을 이만큼 했으니 그에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된다고 믿습니다그러면서 사람만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까지도 인간의 기준으로 판단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내가 희생한 만큼, 베푼 만큼 하느님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정당한 대가가 무엇일까요무엇을 얼마나 받거나 어떤 일이 이루어져야 정당하다고 있을까요우리가 무엇을 기준으로 받고 받고 대해서 말할 있을까요사실 우리가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비유에서 데나리온 내어준 것은 당연히 주인의 마음이 듯이 온전히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래라 저래라 없는 것이지요그러나 확실한 것은 하느님께서는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셨습니다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길이고 주님의 뜻대로 당신의 포도밭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차별 없이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새벽부터 포도밭에서 일을 했다고 해도, 나중에 이들이 똑같이 받는 것을 보고 질투하는 것이 아니라 기뻐해야 합니다인간의 생각과 방식대로 셈을 하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 자신이 옳다는 주장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들어주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설사 상대방이 틀렸다고 해도 먼저 들어주고 이해하려고 한다면 상대방도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기 쉬울 것이고 관계에 금이 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일을 하시는 방법은 없어도 분명히 인간의 방법과는 다릅니다그러한 하느님 앞에서 겸손해 우리는 형제 자매들 앞에서도 서로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며 다투기 보다 겸손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할 있으며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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