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부활 제 2 주간 수요일2026-04-15 08:47
작성자 Level 2

어둠을 사랑하는 이들은 빛으로 나아가지 않지만, 믿는 이들은 빛으로 나아간다고 합니다 빛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이지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 햇빛이나 전등의 불빛을 보면 아무리 밝게 어떤 사람을 비추고 있다고 해도 항상 그림자가 있습니다어두운 곳이 있는 것이지요 이유는 빛은 언제나 우리 밖에서 우리를 비추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우리 밖에 계신 빛이 아닙니다우리 안에서, 우리 중심에서 우리의 모습 전체를 통해 세상으로 뻗어 나가는 빛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빛이 우리 안에 밝게 빛나고 있다면 우리 삶에는 그림자가 있을 없습니다.

오늘 사도행전에서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고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대사제의 모습을 보면, 대사제라는 백성들이 보는 빛이 비추는 모습 뒤에 분명한 그림자가 있습니다 그림자는 그의 시기심으로 오늘 사도행전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사도들을, 백성들이 자신이 아니라 그들을 따른다는 이유로 억압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분명히 그림자가 있을 것입니다빛이신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지만 빛이 비추는 마음안에 우리도 대사제와 같은 형제 자매들을 향한 시기심이 있을 있습니다세상의 것을 향한 욕심이 있을 있습니다이웃을 용서하지 못하는 미움이 있을 있습니다이기적인 마음이 있을 있습니다그러한 것들이 가로막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에, 그리고 삶에 예수님의 빛이 온전히 통과하지 못하고 그림자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그리고 많은 경우 그러한 우리의 그림자를 정당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대사제도 하느님의 일을 한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시기심으로 일어나는 그림자를 시기심이 아니라 백성들을 혼돈에 빠뜨리는 악을 없애는 것이라고 정당화했을 것입니다.

우리 삶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것들을 없애 가는 것은 먼저 우리 삶에 그런 것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대사제의 경우를 보면 아마 자신의 모습에 시기심과 다른 욕망들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을 것입니다그의 삶에서 그림자가 사라질 없었던 것이지요그러한 것이 안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물론 힘든 일입니다그러나 내면을 솔직히 들여다 보고 삶에 그림자를 만드는 것들을 주님께 온전히 놓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솔직하고 겸손하게 내어놓은 그림자들을 결코 외면하거나 꾸짖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당신의 따뜻하고 충만한 빛으로, 우리의 이기심과 욕망이 자리했던 어두운 공간까지 크나큰 자비로 환하게 채워 주실 것입니다.

스스로 부족함을 인정할 , 비로소 우리의 마음은 하느님의 자비를 향해 활짝 열리는 것이고, 형제 자매들을 향해 열리게 됩니다.  우리 영혼 깊은 곳에서부터 비치는 부활하신 주님의 참된 빛이 그림자가 생기지 않고 온전히 세상을 비출 있도록 우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주님께 온전히 내어맡깁시다.

오늘 하루,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 이웃에게 그림자가 아닌 하느님의 맑고 밝은 빛을 전하는 은총의 시간이 되도록, 주님의 빛이 우리 삶에 어둠을 온전히 몰아내 주시기를 청하며 함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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