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2025-07-22 08:43
작성자 Level 2

자녀를 잃었다가 찾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아마 다시는 그와 같은 상황을 경험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성모님과 요셉 성인도 예수님을 잃었을 그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입니다너무나도 간절하게 아이를 찾아야 한다는 마음에 다른 것을 생각 수도 없고 다른 말을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 것이지요.  그런 경험이 없다고 해도 그런 마음이 어떤 마음일지 아실 것입니다.   또한 아가의 말씀에서와 같이 신부가 사랑하는 이를 간절히 찾아다니는 마음도 아시겠지요지금은 부부사이에 그러한 간절한 마음이 없다고 해도 예전에는 잠시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고, 떨어져 있으면 금방 보고 싶고 그러지 않았을까요

하느님을 찾는 우리의 마음도 그래야 합니다오늘 복음에서 마리아 막달레나는 십자가 죽음후에 무덤에 묻히셨던 예수님을 찾고 있었지만,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을까요예수님을 그만큼 사랑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라도 예수님의 몸을 찾아야 한다는 마음이었을 것입니다하지만 누가 어떻게 그랬는지 실마리도 없기 때문에 슬픔에 잠겨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마리아 막달레나의 마음을 닮아야 합니다모든 것을 다해서 감사하고 사랑한 예수님을 향한 마음을 닮아야 합니다많은 경우 우리는 그렇지 못한때가 많을 것입니다세상에서 잃는 것에 대해서, 세상에서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간절한데 하느님을 향한 사랑은 그렇지 못한 것이지요설사 우리가 예수님을 찾는다고 해도 찾을 없는 것은 알아볼 없기 때문입니다마음을 다해서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찾는 예수님은 우리가 원하는 모습의 예수님이기 때문이지요.

마리아 막달레나를 이름으로 부르셨을 그녀는 바로 예수님을 알아봤습니다간절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그런 사랑이 없을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셔도 계속해서 우리가 원하는 하느님만을 보려고 하기 때문에 당신을 드러내시는 모습 그대로 알아볼 수가 없는 것이지요.

예수님을 찾고 찾고는 예수님께서 계시고 계시지 않고 문제도 아니고 예수님을 잃어버린 것도 아니며 찾지 못하도록 숨어 계신 것도 아닙니다모든 것은 우리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향한 간절한 사랑의 마음은 어떤 길에서도 우리가 혼자가 아님을 기억하게 하고 때로는 무덤 앞에 있던 마리아 막달레나와 같이 절망적인 상황 앞에서도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사랑의 목소리를 알아 있도록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축일을 지내는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에게 당신이 보여준 사랑이 우리 마음에도 살아 있을 있도록 전구해 주시기를 청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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