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부활 제 3 주간 목요일2026-04-23 08:35
작성자 Level 2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없다.” 라고 하십니다다르게 말하면 우리 스스로의 힘과 능력으로는 예수님께 없다는 말씀입니다.

에티오피아의 내시는 수레에 앉아서 예언서를 읽고 있었다고 합니다그에게 다가간 필리포스가 하는 질문과 내시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내시는 자신이 읽는 예언서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인지 알아듣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있습니다. 그의 대로 이끌어 주는 이가 없으니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필리포스는 주님의 이끄심에 따라서 내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내시가 예언서를 읽고 있었던 것과 필리포스가 그를 보고 다가간 것은 우연한 만남이 아니었던 것입니다필리포스를 통해서 내시를 예수님께 이끄시려는 성령의 은총이었던 것이지요필리포스는 자신이 먼저 주님의 이끄심에 충실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성령의 힘이 그를 통해서 다른 사람을 예수님께 이끄는 힘이 것입니다필리포스 라는 인간의 힘이 아니었던 것이지요.

때로는 사람들은 가족들이나 주위에 지인들을 믿음으로 이끄는 것을 자신이 일이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그러나 다시한번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시 않으시면 아무도 예수님께 없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알게 모르게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도구로 쓰여진 것이지요.

그렇기에 우리가 누군가를 신앙으로 초대할 가장 먼저 지녀야 태도는 바로 겸손 입니다. 나의 노력과 말로 누군가를 변화시킬 있다는 인간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영혼을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로운 손길에 온전히 맡겨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이 주님을 사랑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 먼저 "아버지, 저들을 이끌어 주십시오."라고 청하는 끊임없는 기도가 선행되어야만 합니다.

또한, 우리는 필리포스처럼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이끄심에 순종하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지금 순간에도 우리 주변의 누군가를 당신께로 부르고 계시며, 일상 속에서 우리를 사랑의 길잡이로 쓰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의 작은 친절,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 혹은 조용히 살아가는 진실한 신앙인의 모습이 성령의 은총과 결합할 , 누군가의 영적인 눈을 뜨게 하고 예수님께로 향하게 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이 우리를 살리는 '생명의 '이라고 거듭 강조하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훌륭한 도구로 합당하게 쓰이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먼저 생명의 빵을 먹고 영적인 힘을 채워야 합니다. 영적 배터리를 충전해야 합니다미사를 통해 성체를 모시며 예수님과 하나가 , 우리는 비로소 고집이나 방식이 아닌, 성령의 이끄심에 온전히 순명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하느님 아버지께서 먼저 우리를 이끌어 주시어 거룩한 식탁에 부르시고, 참된 생명의 양식을 내어주신 은총에 깊이 감사합시다. 그리고 필리포스처럼, 우리 역시 일상 속에서 주님의 이끄심에 기꺼이 응답하여, 방황하는 이웃을 생명이신 예수님께로 안내하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하느님의 도구로 살아갈 있도록 미사 중에 은총을 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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