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연중 제 3 주일2026-01-24 16:36
작성자 Level 2

오늘 우리는 연중 3주일이자,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 삶의 등불임을 되새기는 '하느님의 말씀 주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낮이고 밤이고 밝은 세상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등불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없을 것입니다너무나 답답하고 두렵지 않을까요그러나 사람은 무엇이든 시간이 지나면 적응을 있기 때문에 처음엔 그래도 결국에 어둠에도 익숙해 지기는 것입니다하느님의 말씀을 가까이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둠속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너무나도 어둠에 익숙해져서 오히려이신 하느님의 말씀이 부담으로 다가올 것입니다여러분은 이웃에게 어둠을 전하고 싶습니까아니면 빛을 전하고 싶습니까어떤 선택을 하든 전하고 싶은 것을 우리 삶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1독서 이사야 예언서를 보면, 역사적으로 멸시받고 고통받던 즈불룬과 납탈리 , '이민족들의 갈릴래아' 대한 예언이 나옵니다. 예언자는 이렇게 선포합니다.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빛을 봅니다.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칩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시리아의 침략과 유배라는 짙은 어둠 속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어둠은 다른 세력들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죄로 인해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진 것이었습니다그들은 두려움과 절망이라는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 떨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이스라엘에게 하느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서 그들의 어둠을 몰아내는 비추어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빛은 그들이 무거운 죄의 멍에를 벗어버리도록 하고, 주님안에서 즐거움과 기쁨을 되찾아 주는구원의 햇살이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따뜻한 빛을 가로막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가 경계한분열입니다. 당시 코린토 교회 신자들은나는 바오로 편이다”, “나는 아폴로 편이다하며 서로 편을 가르고 싸웠습니다서로 옳다고 주장하며 상대를 쏘아붙이는 차가운 말과 논쟁은, 교회의 일치를 깨뜨리고 사람들의 마음 문을 꽁꽁 얼어붙게 만드는 어둠입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같은 생각과 같은 뜻으로 하나가 되라고 간곡히 호소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민족들의 갈릴래아 오셔서 이사야의 예언을 이루십니다. 그분은세상의 으로 오셔서, 어부였던 베드로와 안드레아를 부르십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부르심은 사도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우리들을 포함한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이들을 향한 부르심 입니다사람을 낚는다는 것은 그저 만을 위한 부르심이 아니라 형제 자매들을 위한 부르심이라는 것입니다그래서 그리스도인이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은 어떤 각도에서 봐도 말이 되는 것입니다.

세례를 통해서 부르심에 응답한 여러분은 낚시를 하고 계십니까얼마나 많이 낚으셨나요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많이 계실 텐데, 고기를 낚아 올리는 순간에는 희열과 기쁨이 있지요그래서 몇시간이고 인내하며 앉아서 잡힐 까지 기다릴 있는 것입니다예수님을 위해 사람을 낚아 올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예수님의 부르심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합니다그러나 부르심에 충실하지 못하고 아무도 낚아 올리지 못한다면 신앙생활은 기쁨도 없고 시간 낭비가 아닐까요무엇 때문에 예수님을 따르는 것일까요?

저는 낚시는 해보긴 했지만 그냥 재미로 해본 초보입니다그래서 모르지만 아마 낚시할 가장 중요한 중에 하나는 미끼가 아닐까요낚시 바늘만 물속에 던져 놓는다고 해서 고기가 잡힐까요물고기를 잡으려면미끼 좋아야 하듯이 우리가 이웃에게 던지는 말이 2독서의 코린토 교회 사람들처럼 네가 틀렸어”, “ 말이 맞아 하는 차가운 분열의 언어라면, 그것은 낚시 바늘에 오염된 쓰레기나 독한 약품으로 만든 미끼를 끼우는 것과 같습니다. 고기는 도망갑니다반면, 우리가 이사야가 선포한희망의 처럼 따뜻한 위로와 칭찬, 배려라는 미끼를 쓴다면 어떨까요? 그것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월척을 낚아 올릴 있는 최고의 미끼가 됩니다

혹시 이솝 우화 중에  ‘해와 바람 아시나요? 어느 해와 바람은 힘겨루기를 합니다누가 힘이 센지 내기를 하며 지나가는 나그네의 외투를 먼저 벗기는 쪽이 이기는 걸로 합니다지나가는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기 위해 먼저 바람은 강한 힘으로 몰아쳤지만, 나그네는 오히려 옷깃을 단단히 여몄습니다. 하지만 해가 따뜻한 햇볕을 계속 비추자, 나그네는 스스로 외투를 벗었습니다1독서의 이사야가 예언한 바로 따뜻한 햇볕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을 꾸짖고 심판하는 바람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어루만지는따뜻한 으로 오셨기에 사람들은 스스로 마음의 옷깃을 풀고 그분을 따랐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예수님께서 우리를사람 낚는 어부 부르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낚아야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은 지금도 예수님을 모르거나 외면한체 삶의 고통과 외로움이라는 어둠 속을 걷고 있습니다. 또한 멀리 아니라 가까운 곳에 그러한 형제 자매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그들에게 필요한 것은회개해라”, “똑바로 살아라 윽박지르는차가운 바람 아닙니다.

이번 주간 그들에게 이사야가 예언한 이신 예수님의 따스한 빛을 반사하는 따뜻한 거울이 되기 바랍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자신의 힘만 자랑하며 분열을 일으키는 바람이 아니라, 일치를 이루는 따뜻한 빛의 사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구원을 위한 사랑의 미끼가 되신 예수님의 희생을 묵상하고 우리 삶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부르심을 받은 사도들이 그랬던 것과 같이 예수님과 함께 머무를 사랑을 배울 있는 것이고 여러분이 사랑으로 건네는 따뜻한 한마디와 희생이 누군가에게는 어둠을 몰아내는 되고, 주님께로 낚아 올리는 가장 확실한미끼 것입니다

 

 

Address
296 Judson St. Toronto ON M8Z 5T6 Canada

Email
[email protected]

Phone
416.259.5601

Fax
416.259.6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