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일2026-02-05 08:23
작성자 Level 2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하느님의 뜻에 충실하라고 당부합니다그렇게 성공할 것이라고 하지요그러나 성공은 사람의 눈에 성공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이 솔로몬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다윗은 왕이 아니라 아버지로서 솔로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려고 하는 것입니다그것은 바로 약속에 충실하신 하느님을 믿고 그분을 떠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그리고 솔로몬은 아버지의 대로 하느님께 의지하며 그의 왕권이 튼튼해졌습니다그리고 나중에 잘못된 길을 걸을 까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지혜를 통해서 슬기롭게 왕권을 행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음에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그들을 둘씩 짝지어 보내십니다가서 알아서 일을 찾아 하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하십니다그리고 말씀에 충실했기 때문에 그들은 많은 마귀를 쫓아내고 병자들을 치유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모습이 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주님의 말씀에 충실한 것입니다스스로 판단하거나 세상의 지혜에 의지하지 않고 예수님을 중심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쉽지 않습니다예수님의 길은 십자가의 길이고 세상은 길을 좋아하지 않습니다그리고 우리도 만일을 위해서 가는 길에 이것저것 챙겨 넣으려고 합니다만일 제자들이 예수님 몰래 이런저런 것들을 챙겨 넣어 갔다면, 아마 마귀들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을 것입니다병자를 치유할 수도 없었겠지요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들이기 때문입니다예수님을 따르는 길도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성녀 아가타는 진리를 온몸으로 증거한 분입니다. 그녀는 뛰어난 미모와 부유한 집안 배경을 가지고 있었지만, 박해자 퀸티아누스의 회유와 협박 앞에서도 세상의 것들을 '안전장치' 삼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가진 것으로 세상에서 살아보려고 하기 보다 자신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세상의 지혜와 타협하지 않았고, 오직 예수님을 중심에 두고 십자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절대 선택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그리고 선택이 세상에서 자신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성녀는 알고 있었습니다그러나 잔혹한 고문 속에서도 평화를 잃지 않았던 것은 예수님께 온전히 드린 마음이었기 때문입니다성녀의 마음에는 하느님의 말씀이 살아있었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선택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도 그렇습니다. 세상은 자꾸만 많이 가지고, 많이 준비해야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 십자가의 길은 손에 쥐어진 것들을 하나둘 내려놓을 비로소 튼튼해집니다.

안에 숨겨둔 '세상의 비상식량' 없는지 돌아봅시다. 그리고 불안한 마음에 자꾸 목소리를 높여 세상을 향해 알아 달라고 큰소리로 외치려는 우리 자신에게 "크게 소리칠 필요가 없습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가까이 계십니다." 라고 매일 스스로에게 말해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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