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 연중 제6주간 화요일2025-02-18 08:47
작성자 Level 2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걱정들을 합니다여러분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주위를 돌아보면 걱정해야 것이 한둘이 아닙니다눈이 많이 와도 걱정, 비가 많이 와도 걱정, 자녀들 걱정, 먹고 걱정 등등 너무나도 많지요기도하는 것도 걱정거리에 대한 것일 때도 많지요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삶의 걱정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것들을 잊고 살거나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 복음에 제자들은 빵이 없다고 수군대며 걱정합니다예수님께서 일으키신 기적, 그것도 오천 명과 4천명을 먹이신 기적을 바로 앞에서 보고 체험하고도, 당장 앞에 있는 것을 가지고 걱정을 합니다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하시는 일을 보고 그들이 크게 보고 넓게 보기를 원하셨을 것입니다그런 기적들이 사람들의 배를 불린 이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를 원하셨습니다하지만 그들은 앞에 있는 것만 바라보며 걱정하느라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합니다.

오늘 창세기의 말씀에서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들과 동물들을 없애 버리시려고 하시며 노아와 식구, 그리고 일부 짐승들이 있도록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게 하셨습니다그런데 노아가 자신이 어떻게 방주를 만들 있을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많은 짐승들을 어떻게 모을지, 마른 땅에 방주를 만드는 자신을 보고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등을 걱정했다면, 그는 우리가 그렇듯이 걱정하느라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많았을 것이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해내지도 못했을 것입니다하지만 그는 자신의 걱정을 앞세우기 보다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당장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알지 못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알지 못했지만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했습니다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듯이 세상은 홍수로 멸망했지만 그들은 살아 남아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있었던 것이지요.

지금 우리가 앞에 일어나는 일들을 가지고 하나 하나 걱정하면서 살아간다면, 우리는 하느님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세상에서도 사람들은 믿는 사람에게 맡긴 것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그것이 직원이든 지인이든 사람을 믿지 못한 다면 어떤 일을 맡겨도 걱정을 수밖에 없게 것입니다.

그래서 걱정이 우리의 삶을 마비시키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하느님께서 보시는 대로 넓고 크게 있어야 합니다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간적인 시야만으로는 앞에 있는 밖에는 보지 못하기 때문에 걱정거리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믿어야 합니다마른 땅에 방주를 지으라는 어처구니없이 생각되는 일이라도,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다른 것을 걱정하지 말고 따라야 합니다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것은 어느 하나도 우리에게 되는 것이 없으며, 하느님의 나라를 향하는 우리의 길이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그러므로 걱정 하기 전에 한번 믿음으로 주님의 목소리에 기울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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