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사순 제 1 주간 목요일2025-03-13 08:52
작성자 Level 2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얼마나 많이 주시겠느냐?”

예수님의 말씀대로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언제나 좋은 것을 주시려고 하십니다그리고 우리는 필요한 , 원하는 것을 받기 위해서 많은 기도를 합니다그러나 기도에 언제나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 과연 있을까요?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잘해서도 아니고, 죄가 없기 때문도 아니며, 앞으로 것이라고 약속을 해서도 아닙니다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이유는 오직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에서 부모가 악해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안다고 하시는 것은 부모는 적어도 자기 자식은 사랑한다는 가정 하에 말씀하시는 것이지요물론 지금 세상에 보면 그렇지 않은 부모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아무튼 우리가 기도를 보면 보통 우리가 받기를 원하는 것에 초점이 맞혀져 있습니다그래서 그런지 기도에 확신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받을 있을지 없을지 확신이 없기 때문이지요오늘 에스테르기의 말씀을 보면 그녀는 힘을 다해서, 목숨을 걸고 주님께 기도합니다주님께서 선조들을 위해서 하신 일들을 기억하며 하는 그녀의 기도에는 주님께서 자신의 청을 들어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그리고 확신은 바로 당신 백성들을 돌보시는 주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인 것입니다 사랑이 예전에 이스라엘을 당신의 백성으로 선택하셨고, 위험에서 지켜 주시며 살렸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민족이 멸족의 위험에 처한 지금에도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들을 향한 변함 없는 사랑으로 길을 열어 주실 것이라고 분명하게 믿는 것이지요.

물론 우리에게는 목숨까지 걸고 기도해야 일이 없을지도 모릅니다하지만 우리가 기도를 한다면, 아버지께 청하고, 찾고, 두드릴 것이라면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사랑에 목숨을 있을 만큼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그런데 그렇게 기도하지도 않으면서 기도를 들어 주시지 않는다, 듣지 않으신다,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원하는 것을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 있습니다오로지 원하는 것만 바라보기 때문이지요하지만 그전에 먼저 아버지의 사랑을 믿는다면 우리의 초점은 자신이 원하는 것에 있지 않을 것입니다어떠한 응답을 하시든 아버지의 사랑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주님께서 사랑으로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실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주님의 사랑이 변함이 없었듯이,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도 변함이 없습니다이스라엘이 죄를 지었을 때도, 그리고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도 주님께서는 변함없이 사랑하십니다우리의 어떤 모습에 따라 달라지는 사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순 시기에는 특별히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 드러난 사랑을 우리는 분명히 있습니다십자가를 바라보며 우리가 하는 기도가 언제나 사랑에 대한 확신에서 우러나올 있도록 매일의 삶에서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되새기는 그리스도인이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Address
296 Judson St. Toronto ON M8Z 5T6 Canada

Email
[email protected]

Phone
416.259.5601

Fax
416.259.6339